SDV란? SDV에 대한 정의는 무엇이고 차세대로 여겨지는 이유에 대한 주제로 블로그 글을 써보겠습니다.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는 SDV라는 말을 필두로 미래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SDV란 두 가지 의미의 약자로 혼용되고 있습니다.
1. Self-Driving Vehicles
2. Software-Defined Vehicle
초기에는 첫번째 Self-Driving Vehicles라는 자율주행의 의미로 사용되었었고,
최근에는 주로 두 번째 Software-Defined Vehicle라는 SW중심으로 설계된 차세대 이동수단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Software-Defined Vehicle이란 무엇이고, 왜 중요한지,
그리고 어떤 기술과 비전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SDV(Software-Defined Vehicle)이란?
Software-Defined Vehicle은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대부분의 기능과 성능을 제어하는 자동차를 말합니다. 이는 자동차가 하드웨어 중심의 제품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의 전자기기로 변화하고 있는 과정의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라는 국제 최대규모로 손꼽히는 "소비자 가전 전시회"에 자동차업계가 진입하는 것을 보면, 자동차가 이제는 가전과 같은 "전자 장치"에 속할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SDV를 찾아보면, "하드웨어 중심의 제품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의 전자기기로 변화하고 있는 과정"과 같은 설명을 주로 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설명에 대해 와닿으려면 과거의 차량과 현재의 차량을 생각해 보면 쉽습니다.
과거의 하드웨어 중심의 차량은 유저가 조작할 수 있는 건, H/W(페달, 핸들, 기어봉)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차량은 각종 버튼과 디스플레이를 통해서 다양한 S/W를 조작하여 차량환경(조명, 내비게이션, 에어컨, 히터)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이를 넘어 이제는 차량제어(차량속도, 브레이크 감도, 가속도 조절, 핸들 조향 보조)까지도 제어할 수 있는 것이죠.
즉, 기존에는 H/W로만 구성된 차량에 유저가 변경할 수 있는 여지가 없었다면,
이제는 S/W중심으로 구성된 차량에 유저가 원하는 방향으로 차량을 조정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 SDV가 왜 '차세대' 인가?
SDV가 '차세대' 변화라고 꼽히며, 4차산업의 중심에 있다고 까지 평가되는 이유는 '스마트폰'을 생각해 보면 이해가 쉽습니다.
우리 세대에게 스마트폰은 '스마트폰이 없던 세대'와 '스마트폰을 가진 세대'로 나눌 수 있을 정도로 삶에 밀접한 변화를 만들어왔습니다. 이제는 스마트폰 없이 사는 삶을 상상하기 싫을 정도죠.
SDV(Software-Defined Vehicle)는 스마트폰처럼 기존에 전혀 없던, 새로운 차량(제품)을 의미합니다.
고객들이 자신의 디지털 라이프와 완벽하게 연동된 자동차가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차량 구입 후, 고객이 원하는 대로 어떠한 것도 변경할 수 없으며 주어진 대로 사용해야 하던 과거를 넘어 스마트폰과 같이 얼마든지 앱(새로운 기능)을 다운받거나, 환경을 조정하는 등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또한, 연결성, 자율주행, 개인화 등 새로운 기능들도 앞으로 소프트웨어를 통해 구현될 것입니다. 과거에는 하드웨어가 고객의 자동차 경험(승차감, 제로백성능, 브레이크성능 등)을 주로 정의했다면, 소프트웨어가 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점에서 SDV를 차세대의 차량의 핵심으로 꼽히고 있는 것입니다.
유선전화기 없이는 살기 힘든 세상에서 무선의 핸드폰으로, 핸드폰 없이 살기 힘든 세상에서 스마트폰으로 시대가 변했듯
자동차도 잘만 굴러가는 자동차에서 성능 좋은 자동차로, 성능 좋은 자동차에서 주행보조기능이 있는 자동차로, 그리고 앞으로는 사용자가 결정할 수 있는 자동차로 변화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SDV'라는 개념은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의 주역이 될 것입니다.
'자동차 관련 > SDV'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마트카 SDV는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 (0) | 2024.01.11 |
---|